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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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조정 金2' 투프테, 50세에 급성 심정지로 사망…"농장에서 의식 잃은 채로 쓰러져"→노르웨이 총리부터 나서 애도

기사입력 2026.08.13 00:45 / 기사수정 2026.08.13 00:4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노르웨이 조정의 전설 올라프 투프테가 50세라는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올림픽에 무려 7차례 출전했고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4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선수인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전세계 조정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투프테가 최근 사망했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프테의 가족이 지난 달 그의 사망 사실을 알렸으며 향년 50세였다.

노르웨이 언론에 전달된 성명에 따르면 투프테는 지난 달 21일 가족 농장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이후 신고를 받은 의료진이 현장에 빠르게 도착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투프테는 하루 뒤인 22일 급성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가족이 전한 성명에는 "현장에 목격자는 없었으며 작업장 사고로 의심되는 정황도 없었다"고 적혀 있었다.



투프테는 노르웨이 조정을 대표하는 전설 중의 전설이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당시에는 남자 무타포어에 출전했으며 이후 싱글 스컬과 더블 스컬로 종목을 옮겨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특히 싱글 스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투프테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스컬 금메달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더블 스컬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더블 스컬 동메달을 추가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하면서 자신의 일곱 번째 올림픽 무대를 완성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조정계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노르웨이 총리 요나스 가르 스퇴레는 노르웨이 언론을 통해 투프테가 "한 국가로서 우리에게 엄청난 스포츠의 기쁨을 가져다줬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올림픽 스타 제이슨 오스본은 "어렸을 때 당신이 베이징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봤다. 그것이 내가 조정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동기였다"며 "당신은 진정한 영감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챔피언이여,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투프테의 장례식은 지난 주 고향인 노르웨이 호르텐에서 치러졌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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