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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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AG 국대 에이스, '6회 81구' 이른 강판 이유 있었다→"고관절 불편함 교체, 일요일 KIA전 등판 미정"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8.12 16:54 / 기사수정 2026.08.12 16:5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전날 다소 이른 타이밍에 '아시안게임 국대 에이스' 투수 곽빈을 내렸던 배경을 밝혔다. 

두산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러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1회말과 2회말 각각 김민석과 김대한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먼저 잡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6회말에는 양의지가 상대 선발 투수 왕옌청을 무너뜨리는 솔로 홈런을 때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7회초 홈런 두 방으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김정우가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김택연도 채은성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7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박준순의 초구 비거리 130m짜리 좌월 3점 홈런으로 한순간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8회초 타카다, 9회초 이영하가 마운드에 올라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곽빈은 6회까지 불과 81구를 던졌지만,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정우로 교체됐다. 이는 4일 휴식 뒤 이뤄질 오는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등판을 고려한 결정이 아니었다. 

김원형 감독은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곽빈 선수는 7회 마운드에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6회 투구 뒤 고관절에 조금 불편함을 느껴서 교체했다. 일요일 등판 여부는 일단 내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 오늘은 우선 트레이닝 파트에선 조금 괜찮아 졌다고는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이 없었다면 당연히 7회 마운드에도 올랐을 거다. 저렇게 좋은 투구를 하는데 또 10승이 걸려있었지 않나. 홀가분하게 10승을 하고 넘어갔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곽빈이 불펜 투수들에게 괜찮다고 얘기하는 걸 보니 좋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곽빈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포수 윤준호에게도 긍정적인 시선이 나왔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양의지 선수가 모든 경기에 나가기 힘드니까 자연스럽게 곽빈과 최승용은 윤준호 선수가 전담처럼 맡고 있다. 곽빈과 호흡도 좋다. 이전에 9회 중요한 순간 마무리 이영하와 맞춘 경험이 쌓여서 점점 자신감이 붙는 그림"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두산은 12일 한화전에서 김대한(우익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박지훈(1루수)~유니오 세비리노(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와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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