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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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4건+무장강도 4건'…중범죄 혐의자에게 영입 제안이라니→NFL 자이언츠, 최고 종신형 가능한 선수 트라이아웃 시도 "수비진 줄부상이야"

기사입력 2026.08.12 16:27 / 기사수정 2026.08.12 16:2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가 수비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 보강이 시급해지자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둔 선수를 테스트하는 선택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자이언츠는 12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코너백 테리온 아놀드의 트라이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아놀드가 단순히 팀을 찾고 있는 FA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현재 납치와 무장강도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납치 혐의 4건과 총기를 이용한 무장강도 혐의 4건 등 총 8건의 중범죄 혐의다.

사건은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탬파 지역에서 발생했다. 아놀드는 자신이 에어비앤비로 사용하던 주거지에서 25만 달러(약 3억 5000만원)가 넘는 물품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했고, 3명의 남성을 절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했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이후 아놀드와 그의 측근들은 이들을 다른 장소로 유인했고, 피해자 3명은 그곳에서 총기로 위협받고 폭행당한 뒤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빼앗겼다. 피해자들은 이후 무장한 용의자들에 의해 차량에 태워져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놀드와 함께 이 사건에 가담한 남성 2명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이며, 아놀드는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 법원에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보석금을 낸 뒤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아놀드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까지 가능한 혐의다.

해당 사건 이후 아놀드는 지난 6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서 방출됐다.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있는 자택에 머물도록 제한된 상태지만, 보석 조건에 따라 프로 관련 활동을 위한 이동은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건에 휘말려 있음에도 자이언츠가 아놀드를 불러들인 배경에는 다급한 수비진 사정이 있다.

자이언츠는 최근 코너백 자릭 버나드-컨버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니켈 코너백 드루 필립스 역시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주부터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아놀드의 선수 경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그는 2024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24순위로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은 1라운드 선수다. 데뷔 시즌인 2024년에는 60개의 태클과 1개의 펌블 리커버리, 10개의 패스 디펜드를 기록했다. 라이온스가 NFC 북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1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25시즌에는 프로 첫 인터셉션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면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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