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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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안세영 미쳤다! 96주 연속 세계 1위…"100주 연속 1위도 예약"→'韓 배드민턴 신화' 끝 보이질 않는다

기사입력 2026.08.12 13:04 / 기사수정 2026.08.12 13:0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단식 100주 연속 세계 1위 위업에 딱 4주만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지난 11일(한국시간) 발표한 2026년 33주 차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1위를 지켰다.

안세영은 최근 몇 달 간 11만7787점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1위를 달리는 중인데 이번 33주 차에도 같은 점수로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야마구치 아카네(10만4576점), 3위 왕즈이(10만2689점)를 1만점 이상 훌쩍 따돌리며 '세계 1강' 철옹성을 유지하는 중이다.

BWF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특정 선수가 뛴 대회 중 랭킹포인트가 가장 높은 10개 대회를 뽑아 해당 대회 포인트를 모두 더해 산정하며 매주 화요일에 발표한다.

안세영의 경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우승 총 2회, 슈퍼 750 대회 우승 총 5회, 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아시아선수권(개인전) 우승,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우승 등 우승 10회로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구성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안세영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꿈도 꿀 수 없는 조합인 셈이다.

야마구치만 하더라도 랭킹포인트 구성한 10개 대회 중 우승은 5회밖에 안 된다. 이 중 3개 대회는 톱랭커 의무 참가가 아닌 슈퍼 500이다.

안세영은 BWF의 이번 세계랭킹 발표에 따라 여자단식 세계 1위를 96주 연속으로 지키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8월1일 10만3914점을 기록하면서 야마구치를 누르고 21살에 생애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단식 1위에 오르기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안세영의 세계 1위 등극은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마치고 잠시 쉴 때였던 2024년 10월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에 2주간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으나 다시 1위를 되찾았다.



2024년 10월22일부터 2026년 8월11일까지 96주 연속 세계 1위를 찍으며, 단 한 번도 최정상을 내준 적이 없었다.

사실 안세영은 100주 연속 세계 1위를 이미 확정지은 상황이다.

안세영은 향후 4주 안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6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에 참가한다.

안세영은 두 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할 경우, 지난해 중국 마스터즈 우승 때 따냈던 랭킹포인트 1만1000점이 사라지는 대신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준우승 때 받았던 랭킹포인트 1만200점이 들어가게 된다.



안세영이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2025 세계선수권에서 차지했던 3위 성적과 그에 따른 랭킹포인트 1만500점은 지금 그의 세계랭킹에 반영되질 않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향후 4주간 최대 감점 폭이 800점에 그친다.

반면 야마구치의 경우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중국 마스터스 3위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두 대회 모두 우승해도 2800점만 더 오르게 된다.

왕즈이는 두 대회 모두 우승하면 7950점의 랭킹포인트가 더해지는데, 현재 1만점 이상 격차가 벌어진 안세영을 뛰어넘을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 BWF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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