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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시급 2만원' 명품 매장 직원, 호날두 부인으로…10년 사랑 끝 '아내' 됐다→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비공개 결혼식 진행

기사입력 2026.08.12 11: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년간 함께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마침내 부부가 됐다.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과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만남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10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결국 결실을 맺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포르투갈에서 민사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포르투갈 리스본 인근의 해안 도시 카스카이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소식은 호날두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서로 손을 포개고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양쪽 손가락에는 금색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게시물에는 해당 사진과 함께 각자의 성 첫 글자를 딴 짧은 문구인 'C(하트)G'라는 글자가 적혔다.

게시물은 공개된 지 3시간 만에 약 30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호날두 측 관계자가 영국 '데일리메일'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오늘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민사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제 공식적으로 남편과 아내가 됐다"고 밝히면서 결혼 사실이 공식 인정됐다.

또 관계자는 "결혼식은 다섯 명의 자녀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적이고 친밀한 순간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결혼식보다는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하는 조용한 방식을 택한 셈이다.



두 사람의 결혼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들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어진 과정 때문이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약 10년 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었고, 조지나는 해당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당시 조지나는 매장 직원으로 일하며 시간당 10파운드(약 1만90000원)를 벌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와의 만남은 이후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조지나 역시 과거 넷플릭스 시리즈 '아이 엠 조지나'를 통해 당시를 회상한 적이 있는데, 당시 호날두가 퇴근 후 자신을 데리러 왔던 순간을 떠올리며 "한 번은 부가티를 타고 왔던 것이 기억난다. 동료들이 미쳐버렸다. 그들은 버스를 타고 도착하는데 나는 부가티를 타고 떠났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6년 교제를 시작했고, 2017년 공개적으로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을 꾸렸다. 호날두에게는 첫째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가 있으며, 2017년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마테오와 에바를 맞이했다. 같은 해 조지나는 첫 생물학적 딸인 알라나 마르티나를 출산했다.

2022년에는 딸 벨라 에스메랄다가 태어났다. 다만 쌍둥이로 태어날 예정이었던 아들 앙헬은 출산 과정에서 세상을 떠나는 아픔도 있었다.



10년에 가까운 동행 끝에 결혼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였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현지시간으로 2025년 8월 11일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결혼식 역시 약혼 발표 딱 1년 뒤인 8월 11일에 열렸다.

이후 호날두는 한 팟캐스트에 출현해 조지나에게 청혼한 순간에 대해 직접 이야기 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월드컵 이후 트로피와 함께 결혼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그녀는 큰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는 사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혼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사랑하는 한 가지는 그녀가 반지에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면서 "그녀는 내가 진심인지 물었고, 나는 '나는 당신을 원하고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지는 않았지만 눈물이 고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녀와 결혼할 것이다.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믿기 때문이다. 단지 그녀가 내 아이들의 엄마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혼식을 앞두고 한바탕 소동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결혼 직전 포르투갈 마데이라섬 푼샬 대성당 주변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다. 호날두와 조지나가 고향 섬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팬들이 기다리던 결혼식은 호날두의 결혼식이 아니었다. 당시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마데이라 출신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포르투갈 커플 파비오 하모스와 파티마 니콜 쿠냐 테이셰이라였다.

결국 호날두와 조지나는 팬들의 예상과 달리 마데이라가 아닌 리스본에서 약 32km 떨어진 카스카이스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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