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핵심 불펜 자원 김서현과 정우주의 복귀 시점을 밝혔다. 정우주와 김서현이 1군 복귀를 향해 재정비에 나섰지만, 아직 확실한 복귀 시점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3-6으로 패했다.
한화는 올 시즌 팀 불펜진 평균자책 리그 8위(5.32)에 그쳤다. 11일 경기에선 후반기 들어 필승조 역할로 급부상한 장유호마저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지며 한화 벤치 고민을 더 키웠다.
기존 필승조였던 김서현과 정우주의 복귀 시점에 더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두 선수의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금 불펜에 새로운 전력이 오게 된다면 정우주나 김서현이가 아마 올 건데 김서현은 일본에 다녀와서 내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고, 정우주는 아직 퓨처스 경기를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주는) 경기에 나가서 세 번 정도 던졌으면 1군으로 부를 타이밍이 됐을 건데 폭염 취소로 경기를 못 하고 있었다. 앞으로 1~2경기 더 던지는 거 보고 투수 코치랑 이야기해보고 결정할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상황은 각각 다르다.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 8이닝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 12.38의 극도의 부진 끝에 5월 13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초 투구 밸런스 조정을 위해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으로 단기 연수를 떠났다가 귀국했다. 해당 시설은 이의리를 비롯한 KIA 유망주 투수들이 제구력 향상에 도움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서현은 귀국 후 29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출발했지만 31일 재등판에서는 ⅔이닝 4볼넷 2실점으로 흔들리며 아직 완전한 구위 회복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우주는 미세한 어깨 불편감으로 휴식을 취하다 다시 투구를 재개했다. 올 시즌 36경기 35⅓이닝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 6.37로 2년 차 징크스를 겪은 정우주는 지난 7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2군 경기 없이 시간을 보내왔다. 폭염 취소로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 자체가 무산되면서 실전 등판을 통한 복귀 타이밍 잡기가 더 어려웠다.
현재 한화 불펜진에선 베테랑 우완 박상원이 마무리를 맡고 있다. 앞서 김 감독은 "이민우가 마무리를 하다가 잘 던진 적도 있지만 못 막을 때도 있었다. 세이브를 하려면 어느 정도 구위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박상원으로 다시 바꿨다. 큰 탈이 안 나면 계속 가려고 하는데 앞으로 상황을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우주와 김서현이 온전히 돌아와 불펜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한화의 5강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남은 44경기, 두 선수의 복귀 시점이 한화 후반기 운명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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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