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방글라데시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제라드 존스 감독이 부임 두 달 만에 생계와 신변을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방글라데시 매체 '더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시간) "방글라데시 U-20 대표팀의 감독 제라드 존스는 아직 급여를 받지 못해 가족을 부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출신 존스 감독은 지난 6월 방글라데시축구협회(BFF)와 2년 계약을 맺고 유소년 및 개발 총괄 책임자로 부임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관리하며, 현재 U-20 대표팀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 중인 존스 감독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여 문제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존스 감독은 "기분이 우울하고 슬프고 가족과 내 안전이 걱정돤다"며 "끊임없이 오해나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고 있는데, 오늘도 정말 힘든 하루였다"고 밝혔다.
이어 "급여가 들어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아내와 아이들을 먹여 살릴 돈을 송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나는 내 목숨이 걱정되고 두렵다"며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타비트 아왈 BFF 회장은 곧바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유감스럽지만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야 한다"며 "전체 상황이 그의 글을 통해 잘못 전달됐기 때문에 유감스럽다. 어쨌든 곧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그의 게시물을 무시할 거다. 만약 그가 우려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직접 우리에게 말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FF는 존스 감독의 주장과 달리 정상적으로 급여를 입금했다고 반박했다.
엠란 하산 BFF 사무총장은 "계약에 따라 8월 10일까지 그의 계좌에 급여를 입금했고, 급여에 대한 세금도 납부했으며, 세금 관련 서류를 받아 감독에게 전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다른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가 아니다. 그것은 존스 감독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하산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번 문제의 핵심은 BFF가 존스 감독의 급여 지급을 보류한 게 아니라, 지급된 급여를 다른 계좌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다.
사진=제라드 존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