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뉴 에이스'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LG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4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하면서 3위 수성에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카라스코가 연패 스토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카라스코는 6이닝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과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두산 타선을 7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낸 기세를 이어갔다.
카라스코는 최고구속 150km/h, 평균구속 147km/h를 찍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와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LG 베테랑 우완 김진성은 개인 통산 178홀드를 수확,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홀드 신기록을 수립했다. 안지만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쌓았던 177홀드를 제치고 한국 야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새겼다.
LG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프로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 오지환도 쐐기 3점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구본혁은 하위 타선에서 세 차례 출루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카라스코가 선발투로서 자기역할을 잘해 주었다. KBO리그 첫승을 축하한다"며 "우리 승리조 김진성과 우강훈, 손주영이 자기 역할들을 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김진성의 KBO 최다홀드 신기록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 경기 초반 문보경과 문정빈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5회말 동점을 허용한 다음 이닝에서 송찬의가 바로 결승 홈런을 쳐주고 홍창기가 추가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타선에서 오지환이 홈런포함 2안타 3타점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휴식기 동안 타격코치와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흐름이 보여서 기대가 된다"며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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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