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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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갈 때도 한국 절대 안 왔는데' 39살에 첫 한국행?…포를란 감독, '레전드 FW' 복귀 문 열었다

기사입력 2026.08.11 21:23 / 기사수정 2026.08.11 21: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을 탈락시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한국을 찾을까.

우루과이 매체 '엘파이스'는 10일(한국시간) "디에고 포를란 감독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재소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A매치 112경기에 나서 36골을 터트렸던 레전드 공격수 출신 포를란은 현재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과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다.

포를란 감독은 오는 9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아시아를 찾을 예정이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24일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친선전을 치르고, 28일엔 한국과 원정 경기를 가진다.



A매치 일정과 소집 발표를 앞두고 포를란 감독은 대표팀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로 39세인 수아레스는 지난 2024년 9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우루과이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다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포를란 감독은 "난 수아레스에게 굉장한 애정을 갖고 있고, 그를 매우 신뢰한다. 그가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상태라면, 그는 우루과이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득점력을 갖고 있고, 매 경기에 나설 때마다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안 되겠나?"며 "그 부분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거다. 수아레스가 어떤 선수인지를 두고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솔직히 수아레스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정말 그렇게 말했다면 환영할 일”이라며 수아레스의 대표팀 복귀 의사를 반겼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A매치 통산 143경기 69골을 기록한 레전드 공격수이다. 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국내 팬들에겐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스코어 1-1 상황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좌절시켰다.

16년이 흐른 지금 수아레스가 포를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태극전사들과 마주할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수아레스는 국가대표 핵심 공격수였던 2014년과 2018년에 우루과이가 방한 원정 A매치를 치렀음에도 모두 명단에서 빠져 한국에 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수아레스가 오는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 원정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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