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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탁구 초비상! 韓 오준성 '12계단 빅 점프'에 놀랐다…세계 19위 껑충→中 매체 "男 단식 TOP10 우린 단 2명'” 위기감 고조

기사입력 2026.08.11 18:00 / 기사수정 2026.08.11 1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탁구의 20세 신성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일주일 만에 세계랭킹을 무려 12계단이나 끌어올리자 세계 최강 중국 탁구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 매체 '텐센트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한국과 일본 남자단식 선수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TOP 10에 중국 선수는 단 두 명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가 끝나고,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이 10일 갱신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중국 선수는 5명이 TOP 10 안에 들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쑨잉사와 왕만위가 세계 1, 2위를 지켰고, 콰이만, 천싱퉁, 왕이디가 각각 4~6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자단식에선 왕추친(세계 1위)과 린스둥(세계 6위)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2020년 12월만 해도 남자단식 TOP 10 중 5명이 중국 선수였고, 1~4위를 모두 중국 선수가 차지했던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최근 남자단식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크게 부진하고, 해외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중국 탁구 위상에 경종이 울렸다.

이번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에서 중국 탁구는 크게 체면을 구겼다. 왕추친, 린스둥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대회에 출전한 중국 남자단식 선수들 중 단 한 명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이 초반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게다가 지난달 US 스매시에선 왕추친과 린스둥마저 16강에서 탈락하며 대회에 출전한 중국 남자단식 7명 전원 8강행에 실패하기도 했다.



중국이 부진하는 사이 일본과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부모 모두 중국인 탁구 선수였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 10대 때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하리모토 도모가즈는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결승에서 하리모토에게 졌지만 시드 배정도 받지 못했음에도 이변을 일으키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오준성은 세계랭킹이 31위에서 1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오준성은 오상은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러한 변화에 위기감을 드러냈다. '시나스포츠'는 "랭킹 변동은 많은 팬들에게 중국 탁구 남자단식 발전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며 "상위 10위권에는 중국 선수가 단 두 명뿐이며, 일본, 한국, 유럽 선수들이 빠르게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리모토가 결승전 후 "이제 젊은 중국 선수들을 상대할 때 예전에 느꼈던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 사라졌다"는 발언도 중국 탁구에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매체도 "하리모토의 발언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중국 남자 단식팀의 선수층 부족 문제도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사진=WTT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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