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고 암벽 등반가의 사망 원인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유명한 엘 카피탄을 가장 빨리 오른 것으로 유명한 등반가 제이크 와이스넌트가 사망한 원인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투레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3일 와이스넌트가 미국 네바다주 시에라에서 등반을 하다가 사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네바다주 시에라 산맥은 요세미티, 세쿼이아와 같은 상징적인 국립공원이 있고 최고 높이가 1만 4505피트(약 4421m)에 달하는 휘트니산이 있는 곳이다.
매체는 "사망 원인이 둔력 외상으로 확인됐고 사망 형태는 사고사다"며 "한 목격자는 와이스넌트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곧바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와이스넌트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베일리 무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오랜 친구이자 절친 와이스넌트의 사망 소식을 공유해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 가족은 이 소식에 무너져 내렸지만 와이스넌트가 아름다운 네바다 시에라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위안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와이스넌트는 지난 2024년 10월 동료 브런트 하이젤과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상징적인 정상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엘 카피탄은 하늘로 3000피트(약 914m)가 솟아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출된 수직 화강암 절벽을 자랑한다.
와이스넌트와 하이젤은 단 2시간 55분 32초 만에 루어킹 피어 코스를 완주해 종전 히라야마 유지, 닉 파울러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10분이나 경신했다.
당시 와이스넌트는 "절대 잊지 못할 정말 마법 같은 하루였다"며 "우리 모두 플로우 상태에 도달해 완전히 몰입했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록 음악을 정말 신나게 즐겼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던 산에서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사진=와이스넌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