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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 WBC 8강 멤버' 위트컴, 휴스턴서 방출 위기…'1할대 타율 부진' 여파 못 피했다

기사입력 2026.08.11 12:04 / 기사수정 2026.08.11 12:1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셰이 위트컴이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 위기에 몰렸다.

휴스턴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 넬손 벨라스케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위트컴을 방출 대기(DFA)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위트컴은 벨라스케스의 휴스턴 합류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방출 대기 조처로 조만간 웨이버에 공시, 영입을 희망하는 다른 구단이 있을 경우 이적할 수 있다.

반대로 위트컴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없다면, 위트컴의 신분은 마이너리거로 바뀌거나 방출돼 자유계약선수로 새 소속팀을 알아봐야 한다. 



1998년생인 위트컴은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60번으로 휴스턴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4시즌 빅리그 데뷔에 성공, 20경기 타율 0.220 9안타 5타점으로 경험을 쌓았다. 다만 2025시즌 20경기 타율 0.125 4안타 1홈런에 그치며 확실하게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위트컴은 2026시즌에도 17경기 타율 0.130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플A에서 보냈던 가운데 73경기 타율 0.274, 79안타, 9홈런, 52타점, OPS 0.758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2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0.5경기,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가 4경기에 불과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마냥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올해 타격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한 위트컴을 방출하고 외야수를 데려온 것으로 풀이된다. 



위트컴은 꾸준히 마이너리그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미국 내 타 구단 이적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A에서는 2023시즌 23홈런, 2024시즌과 2025시즌 25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뽐냈다.

위트컴은 미국인 아버지 레인 위트컴과 한국인 최윤희(미국명 유니 위트컴)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는 다르게 선수의 현재 국적은 물론 부모 국적을 선택해 대회 출전 국가를 결정할 수 있는 WBC 룰에 따라 2026 WBC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했다.

위트컴은 2026 WBC 대회 기간 5경기 타율 0.214,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대타로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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