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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내려 와!" 전세계 공개 서한…유럽+북중미+아시아 뭉쳤다→차기 회장 후보까지 이미 세웠다

기사입력 2026.08.11 11:39 / 기사수정 2026.08.11 11:3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임을 압박하고 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UEFA, CONCACAF, AFC가 인판티노 회장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공개 서한을 작성해 인판티노 회장의 사임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빅토르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이 서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UEFA, CONCACF, AFC는 서한을 통해 "축구에서의 리더십은 소유물이 아니다. 권력을 쥐고 있거나 쥐고 있으라는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리더십을 맡겨준 축구 가족에 대한 봉사의 의무"라며 "기만 행위로 인해 신뢰가 깨지고, 개인이 자신에게 권위를 맡긴 공동체 위에 군림할 때 그 의무는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문제는 단순한 소통의 실패로 치부됐지만, 축구계가 목격한 것은 판단력의 실패였다"며 "제안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FIFA 월드컵 지분 매각 시도는 단순한 절차적 실수가 아니라, FIFA가 존재하는 이유인 관련 기관들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저버린 심각한 판단력 상실이었다는 점을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 연맹이 지적한 인판티노 회장의 '기만 행위'는 최근 그가 독단적으로 추진했던 피파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프로젝트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월드컵을 포함해 FIFA 주관 대회를 운영하는 자회사 FFE를 설립해 지분의 20%를 사모펀드 등 민간에 매각하고 창출되는 수익을 각국 축구협회에 배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으나, 축구계의 몰매를 맞고 결국 계획을 포기했다.

세 회장들은 축구계 외부 기관이 독립적으로 FIFA를 조사할 것을 요구했으며, FIFA는 다음 FIFA 평의회 회의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헛발질'은 단순히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 축구계 수장을 교체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은 "인판티노의 계획이 공개된 이후 그의 후임으로 적합한 후보를 물색하는 노력이 본격화됐고, 몬탈리아니 회장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이 차기 FIFA 회장 유력 후보로 지목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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