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만 17세의 나이로 한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1 무대를 휘저은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이 자신의 네 번째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양민혁이 벨기에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의 전철을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임대가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지난 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만 17세의 나이로 한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1 무대를 휘저은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이 자신의 네 번째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 축구 관련 소식으로는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사샤 타볼리에리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양민혁이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베스테를로로 임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볼리에리는 양민혁이 같은 날 베스테를로 임대를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구단 간 합의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베스테를로가 한 시즌 동안 양민혁을 임대 영입하는 것을 두고 토트넘 홋스퍼와 합의했다"며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아직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 18개월 동안 계속 임대를 다녔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만 17세의 나이로 한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1 무대를 휘저은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이 자신의 네 번째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양민혁이 벨기에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의 전철을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매체는 "양민혁의 벨기에 임대 이적은 한국 국가대표 레벨에 출전하고, K리그1 최연소 득점자로 있는 양민혁이 토트넘 선수들의 친숙한 길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바라봤다.
실제 베스테를로는 토트넘과 협력하는 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루카 부슈코비치, 알피 디바인 등 토트넘의 유망주들이 베스테를로 임대를 떠난 바 있다. 토트넘과 베스테를로는 부슈코비치와 디바인 임대 이적 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벨기에 매체 'HLN'은 "베스테를로는 토트넘에서 또 다른 선수를 임대 영입할 예정"이라며 "양민혁은 의심의 여지 없이 알피 디바인과 루카 부슈코비치의 성공적인 발자취를 따라가길 바란다"고 했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양민혁의 계약 조건에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양민혁의 퍼포먼스에 따라 추후 베스테를로가 양민혁 영입을 추진할 수는 있겠지만, 계약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양민혁이 베스테를로로 이적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2024년 여름 토트넘과 5년 반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2024년 12월 영국으로 이동,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과거 박지성이 활약했던 팀이기도 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14경기(2골)에 출전하며 새로운 환경 적응에 힘썼다.

지난 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만 17세의 나이로 한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1 무대를 휘저은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이 자신의 네 번째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양민혁이 벨기에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의 전철을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양민혁을 임대 보냈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14경기(3골)를 소화하며 무난한 성적을 냈으나, 시즌 도중 임대된 코번트리 시티에서는 단 29분만 출전하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외면했다.
팬들이 양민혁의 임대를 걱정하는 이유다. 이미 코번트리에서 사령탑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양민혁이 베스테를로에서도 같은 수순을 밟지 말라는 법은 없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양민혁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단 1분조차 출전하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는 것도 팬들이 원하던 그림이 아니다.
어느덧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성한 지 2년 반이 지났기 때문에 아직 그가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점에 우려를 던지는 말들도 있지만, 양민혁의 임대를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 나이와 관계없이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원 소속팀으로 돌아와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만 17세의 나이로 한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1 무대를 휘저은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이 자신의 네 번째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양민혁이 벨기에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의 전철을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연합뉴스
당장 벨기에 주필러리그 임대에서 돌아온 뒤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일본의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대표적인 예시다.
지난 2021년 일본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한 미토마는 곧장 벨기에의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돼 한 시즌 동안 뛰고 돌아와 브라이턴의 주전 멤버가 됐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준척급 윙어로 성장했다. 미토마가 본격적으로 브라이턴에서 주전으로 뛰기 시작할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팬들이 인내심을 갖고 양민혁의 성장을 기다려도 되는 이유다. 양민혁이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꽃피우는 시기는 K리그 시절과 달리 더 늦어질 수도 있지만, 늦었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