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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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무릎 찢어지고 다 포기했는데" 15억 인도 감동했다!…세계 211위 추락+스폰서 중단→2년 뒤 韓 돌아와 '생애 첫 우승'

기사입력 2026.08.11 08:56 / 기사수정 2026.08.11 08:5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에서 생애 첫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한 여자단식 선수 아시미타 찰리하(세계 50위)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인도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부상 이후 세계랭킹이 200위 밖으로 추락하고 스폰서들마저 포기했지만 아시미타 찰리하는 믿음을 잃지 않았고 생애 첫 BWF 월드투어 우승이라는 성공을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찰리하는 지난 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코리아 마스터즈(슈퍼 300) 여자단식 결승에서 한첸시(중국·세계 35위)에게 2-1(14-21 21-14 21-14)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찰리하는 한국에서 생애 첫 월드투어 결승에 진출한 것을 넘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조국 인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찰리하에게 한국은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는 지난 2024년 8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무릎 반월상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약 8개월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2025년 10월 찰리하의 세계랭킹은 211위까지 추락했고, 찰리하를 후원하던 스폰서들도 모두 선수 곁을 떠났다.

매체에 따르면 찰리하는 "그 기간은 정말 힘들었다. 경기를 할 수 없었고, 세계랭킹이 200위 밖으로 떨어졌고, 모든 스폰서 지원도 끊겼다"며 "내게도, 가족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찰리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인도국가우수센터(NCOE)의 지원을 받아 다시 훈련에 매진했고,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국제무대 경쟁력을 되찾았다.



이후 2년 뒤 다시 찾은 한국에서 생애 첫 BWF 월드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에게 시련을 안겼던 곳에서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 냈다.

찰리하는 "8개월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고, 부상을 겪었고, 경제적인 어려움과 스폰서 지원 중단까지 경험했다. 언제 다시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며 "우승하고 나니 지금까지 해온 모든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안도감은 정말 빠르게 더 큰 갈망으로 바뀌었다. 우승하고 나니 멈추고 싶지 않았다"며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며 추가 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찰리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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