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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월드컵 스타 GK, '듣도보도 못한 이적' 불발되나? PSG 이적→곧바로 유벤투스 임대 '난색'…"미래 확실해야"

기사입력 2026.08.11 01: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을 둘러싼 초대형 이적 시나리오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스즈키를 영입한 뒤 곧바로 유벤투스로 임대 보내는 전례를 찾기 힘든 형태의 거래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계속되는 불확실성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간) "스즈키 자이온이 슬슬 지쳐가고 있다. PSG와 유벤투스를 둘러싼 대형 이적 사태의 중심에 여전히 놓여 있는 스즈키는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를 거쳐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향했다.

이후 파르마에 합류해 세리에A 주전 골키퍼로 성장했다. 큰 체격과 뛰어난 반사신경뿐 아니라 발밑 능력까지 갖춘 현대적인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본의 골문을 지키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스즈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최근 파르마에 3500만 유로(약 573억원)에 달하는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

앞서 PSG가 2800만 유로에 보너스를 더한 조건을 제시했다는 보도보다 더욱 올라간 금액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PSG가 스즈키를 영입한 뒤 어디에서 뛰게 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당초 상당히 독특한 이적 시나리오가 제기된 바 있다. PSG가 스즈키를 파르마에서 영입한 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임대를 보내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정작 스즈키가 이 시나리오를 반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PSG가 자신을 정확히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알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PSG에서 주전 경쟁을 할지, 백업 골키퍼로 둘지, 계약과 동시에 유벤투스로 임대 보낼 것인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쉽게 서명하고 싶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즈키는 정기적인 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저 빅클럽 유니폼을 입는 게 목표가 아니라 실제로 경기에 계속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PSG가 스즈키를 영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골키퍼진 개편이다.

PSG는 기존 골키퍼 루카스 슈발리에의 미래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대체자로 스즈키를 낙점했다.

하지만 당장 다음 시즌부터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스즈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유벤투스 임대 시나리오가 나온 건데 마침 유벤투스 역시 스즈키를 강력하게 원했다.

PSG와 이적료 경쟁을 펼치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있었던 유벤투스는 PSG와 스즈키를 임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보다 명확한 미래를 원했다.

풋메르카토는 "스즈키는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PSG 및 유벤투스의 계획에 다소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PSG의 진정한 의도를 알고 싶어하며, 잔류 여부나 즉시 임대 이적 여부를 알지 못한 채 계약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PSG 계약 직후 유벤투스 임대라는 '듣도보도 못한 이적'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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