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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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월클' 암벽 등반가, 美 세쿼이아 국립공원서 추락사…안타까운 요절

기사입력 2026.08.10 20:27 / 기사수정 2026.08.10 20: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고의 암벽 등반가 중 하나로 불리는 제이크 와이스넌트가 어린 나리에 등반 중 사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등반가 와이스넌트가 네바다 시에라에서 사고로 30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레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지난 3일 와이스넌트가 사고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망의 세부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와이스넌트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베일리 무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오랜 친구이자 절친 와이스넌트의 사망 소식을 공유해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 가족은 이 소식에 무너져 내렸지만 와이스넌트가 아름다운 네바다 시에라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위안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 시에라 산맥은 요세미티와 세쿼이아와 같은 상징적인 국립 공원이 있고 최고 높이가 1만 4505피트(약 4421m)에 달하는 휘트니산이 있는 곳이다. 



매체에 따르면, 와이스넌트는 지난 2024년 10월 동료 브런트 하이젤과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상징적인 정상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엘 카피탄은 하늘로 3000피트(약 914m)가 솟아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출된 수직 화강암 절벽을 자랑한다. 

와이스넌트와 하이젤은 단 2시간 55분 32초 만에 루어킹 피어 코스를 완주해 종전 히라야마 유지, 닉 파울러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10분이나 경신했다. 

당시 와이스넌트는 "절대 잊지 못할 정말 마법 같은 하루였다"며 "우리 모두 플로우 상태에 도달해 완전히 몰입했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록 음악을 정말 신나게 즐겼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와이스넌트는 지난달 17일 시에라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이곳에 도전하려 했다. 



지난 5월 와이스넌트와 함께 엘 카피탄에 오른 노아 폭스란 인물은 땅에서 정상까지 두 번이나 14분 38초에 오르기도 했다. 

와이스넌트의 마지막 소셜미디어 게시물 중 하나에서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 내 6마일(약 9.65km)의 능선인 킹스-커른 분수령으로 최근 다녀온 여행을 기록했는데 그곳에서 나흘 동안 스키, 등반, 거칠고 원시적이며 고전적인 하이 시에라 지형에서 혼자 잠을 잤다고 전해졌다. 


사진=와이스넌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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