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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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할 타율 재붕괴…DET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승부처 번트 실패 아쉬움→SF는 연장 승부 끝 1-3 패

기사입력 2026.08.10 11:49 / 기사수정 2026.08.10 11:49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이틀 연속 방망이에서 해답을 찾지 못하면서 다시 2할대 타율로 내려앉았고, 팀 역시 연장 승부 끝에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직전 맞대결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8 완패를 당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도 패배를 떠안으며 연패와 루징 시리즈를 확정짓고 말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오슬레이비스 바사베(2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대니얼 수색(포수)~그랜트 맥크레이(좌익수)~크리스찬 코스(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에이스 로건 웹이었다.



원정팀 디트로이트는 케빈 맥고니글(유격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딜런 딩글러(지명타자)~라일리 그린(좌익수)~콜트 키스(3루수)~스펜서 토켈슨(1루수)~맥스 클락(중견수)~에두아르도 발렌시아(포수)~잭 맥킨스트리(우익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마운드에는 우완 트로이 멜튼이 올랐다.

지난 9일 시리즈 2차전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두 경기 연속 무안타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시즌 타율도 0.301에서 0.298(409타수 122안타)로 하락하며 3할 타율이 다시 붕괴되고 말았다.

첫 타석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했는데, 0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멀리 빠진 상대 선발 멜튼의 89.3마일(143.7km/h) 스플리터에 방망이가 헛돌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도 0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 몰렸고, 파울 두 개를 기록한 뒤 멜튼의 5구째 93.5마일(150.4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도 선취점은 원정팀 디트로이트가 뽑아냈다. 

6회초 첫 두 타자인 맥킨스트리와 맥고니글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토레스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맥킨스트리가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해 다시 한 번 디트로이트 선발 멜튼을 상대했지만 이번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86.4마일(139.0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공격에서 드디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데버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바사베의 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는데, 타자 주자는 살아남았다.

뒤이어 바사베가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포수의 2루 송구가 빠졌고, 결국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다. 바사베는 이후 길버트가 때린 느린 땅볼을 3루수가 더듬는 사이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완성했다.



8회말에는 절호의 역전 기회를 잡기도 했다. 첫 두 타자인 코스와 엘드리지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이정후 앞에 무사 1, 2루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이때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정후에게 희생번트 사인을 내렸다. 그러나 첫 두 번의 시도가 모두 파울로 돌아가며 순식간에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리고 말았고,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 하나를 지켜본 이정후는 결국 드루 소머스의 몸쪽 95.5마일(153.6km/h) 싱커에 다소 허무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아다메스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데버스의 땅볼 타구가 4-6-3 병살타로 연결되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됐다.

이날 8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인 선발 웹은 결국 타선 지원 부재 속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투구를 마쳤다.



양 팀은 9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경기는 1-1로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디트로이트는 10회초 선두 타자 리하오위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손쉽게 뽑아냈고, 토켈슨의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클락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3-1 리드를 완성했다.

리드를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대타 버디 케네디와 코스, 엘드리지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를 확정짓고 말았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팽팽한 균형을 이겨내지 못했다.

디트로이트와의 홈 3연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기고도 타선 부진 속에 내리 두 경기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곧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주중 홈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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