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 축구의 '현 챔피언'들 중에 이질적인 국가가 있다. 바로 북한이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걸리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현 챔피언들'이라며 FIFA가 주관하는 대회의 챔피언들을 나열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세계 최고의 축제로 불리는 월드컵의 챔피언 스페인을 시작으로 여자월드컵 챔피언 스페인, 클럽월드컵 우승팀 첼시, 인터콘티넨털컵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 등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국가와 구단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그 사이 북한도 당당하게 두 자리를 차지했다. 북한은 2024 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2025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 자격으로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 여자축구는 오래전부터 연령별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왔다.
특히 강한 체력과 조직적인 압박,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여자축구 강호들을 상대로도 꾸준히 경쟁력을 증명했다.
여자축구 강국들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우승은 더욱 눈에 띈다.
스페인과 미국, 일본, 독일 등 전통 강호들은 이미 여자축구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제한적인 국제 경기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 육성 환경 속에서도 연령별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고 있다.
북한 당국에서도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크다보니 부모들은 운동 신경 좋은 딸들에게 축구를 권유할 정도라고 한다.
한국 축구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결과다. 여자 연령별 대표팀 경쟁력만 놓고 보면 최근 북한의 성과는 압도적이다.
이 리스트만 봐도 북한 여자축구가 현재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