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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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유럽 진출' 이다영 "너무 행복해, 다시 함께 웃고 힘내서 달려볼 것"…아제르바이잔 이적 소감 SNS 전해→언니 이재영과 재회 주목

기사입력 2026.08.09 19:00 / 기사수정 2026.08.09 19:0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출신 세터 이다영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새 출발의 기쁨을 팬들과 나눴다.

이다영은 8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투란VC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다영은 "좋은 기회로 좋은 팀에 이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이 참 많이 보고 싶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다영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곧 코트에서 좋은 모습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다시 함께 웃고 다시 힘내서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투란VC는 지난 4일 이재영의 계약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7일 이다영 영입 소식을 알렸다. 투란VC 구단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출신 세터 이다영이 2026-2027시즌 팀에 합류했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다영은 새 시즌 아제르바이잔 여자배구 최상위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팀의 성공을 위해 뛰게 된다"고 소개했다.

한때 한국 여자배구계를 대표했던 두 자매가 한 팀에서 뛰게 된 것은 2021년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A1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 시절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재영은 2014-2015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정규리그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를 수상한 리그 정상급 공격수였다. 이다영은 같은 해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세 시즌 연속 베스트7 세터 부문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는 2021년 학교폭력 논란으로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대한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이후 PAOK 테살로니키를 통해 해외 무대로 향했지만, 이재영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몇 경기 출전에 그치고 이탈했다. 

이재영은 지난해 7월 일본 빅토리나 히메지에 합류하며 코트로 돌아왔고 이번에 아제르바이잔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재영은 지난 7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뭐든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고, 그저 때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 뛰어들면 된다. 설령 실패하고 넘어지더라고 괜찮다. 모자란 채로 부족한 채로 시작하는 것도 진짜 용기니까. 뭐 어때 다시 해보는거지. 놓친 시간만큼 달려가 보자. 잘 다녀올게요. 모두 사랑해요”라는 이적 소감 메시지를 남겼다. 

이다영은 PAOK 테살로니키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프랑스, 그리스, 미국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부상으로 굴곡 있는 시간을 길게 보낸 뒤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5년 만에 재회한 자매가 아제르바이잔 무대에서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투란VC 공식 SNS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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