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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중국→중국→중국' 안세영 또또 죽음의 대진!…해도 너무 한다, 복귀전도 '가시밭길'

기사입력 2026.08.07 21: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다시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에 나선다.

그런데 대진표가 또 만만치 않다. 초반 라운드를 통과하면 8강부터 중국 강호들이 줄줄이 안세영의 앞길을 막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이번에도 세계랭킹 5위 한웨와 8강에서 격돌하는 그림이 만들어지면서 또다시 '죽음의 대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배정받았지만 대진표만 놓고 보면 결코 편안한 길은 아니다.

안세영은 64강에서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39위)와 첫 경기를 치른다. 32강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탈리타 라마다니 위라야완(53위)과 페루의 이네스 루시아 카스티요(79위) 경기 승자를 만난다.

16강에서는 미아 블리츠펠트(덴마크·16위)와 싱가포르의 여지아민(40위), 태국의 수파니다 카테통(27위) 등이 안세영을 기다린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쉽게 볼 상대는 아니지만 여기까지는 큰 이변이 없다면 무난하게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8강부터는 험난하다. 중국의 한웨가 5번 시드를 받아 안세영과 8강에서 만날 붙을 확률이 크다. 8강에선 5~8번 시드 중 한 명을 만나게 되는데, 최근 들어 6~8위 동남아 선수들과 붙는 대진이 잘 나오지 않고 한웨와 격돌하는 추첨 결과가 이상할 만큼 계속 이뤄지는 중이다.

한웨를 넘는다고 해도 준결승에서는 라이벌 왕즈이가 기다리고 있다. 왕즈이는 최근 세계랭킹 3위로 한 단계 떨어지면서 안세영과 결승 아닌,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혹은 중국 천위페이와 붙을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 입장에선 랭킹이 4위로 야마구치(2위)보다 낮더라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천위페이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

안세영 입장에서는 시드 배치상 중국 강자들을 연달아 상대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이 걸려 있다.

안세영은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당시 결승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롤리나 마린을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에 남을 순간이었다.

2024년에는 올림픽 개최로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최근 부상 공백 이후 다시 국제무대에 나서는 중요한 복귀전 성격도 갖고 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세계선수권 우승까지 노려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8강부터 한웨가 기다리는 대진은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복귀전부터 8강에서 세계 5위 한웨와 만나는 시나리오는 분명 부담스럽다.

안세영이 다시 한번 중국의 압박을 뚫고 세계 정상에 올라설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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