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 정도면 잘 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이강인이 자신의 장기인 패스 부문에서 전세계 47위에 올랐다. 그냥 패스가 아니고 '압박 상황에서의 패스', 이른바 탈압박 패스에서 탁월한 실력을 자랑했다.
축구 통계매체 그래디언트가 이강인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최근 크로아티아가 낳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1년 재계약한 것을 조명하면서 그가 왜 40살 나이에도 변함 없는 실력을 드러내고 있는지 알렸다. 바로 탈압박 패스에서 모드리치의 빼어난 능력이 드러났다.
매체는 탈압박 패스 관련한 통계를 지표로 나타낸 점수에서 모드리치가 97.5점을 얻어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선수들 중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페드리(바르셀로나)가 96.0점으로 2위, 요수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이 95.1점으로 3위를 달렸다. 샤를 드 케텔라르(아탈란타),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94.7점, 94.4점으로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빅리그의 쟁쟁한 패스마스터들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래디언트'는 총 50위까지 순위를 뽑았는데 여기엔 이강인의 이름도 있었다.
지난시즌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85.9점을 얻어 니콜로 파지올리(피오렌티나), 얀 보호(툴루즈), 히오바니 로 셀소(베티스)와 나란히 85.9점을 기록했으나 매체는 넷의 순위를 구분했고 이강인은 47위가 됐다.
주목할 점은 일본에서 20여명 넘는 선수들이 5대 리그에서 뛰고 있으나 단 한 명도 탈압박 패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이강인의 순위 47위가 돋보이는 이유다.
이강인은 지난달 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은 뒤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6일 한국투어를 위해 도착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과 만나 7일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새 팀 첫 훈련을 했다.
3년 만에 복귀한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좋은 팀을 만난 이강인이 더욱 더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그래디언트 SNS / 연합뉴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