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10:56
스포츠

김민재, 김진규 코치에 '극대노' 이유 실토하다 "안 풀리는 부분 있었다…교체 필요하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

기사입력 2026.08.07 17:10 / 기사수정 2026.08.07 17: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서 교체 당시 화를 냈던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한국을 찾은 김민재는 가수 김종국의 동영상 채널에 출연해 지난 북중미 월드컵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김민재는 남아공전 당시 스리백의 중앙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0-1로 뒤지던 후반 20분 박진섭(저장)과 교체돼 물러났다.

이때 벤치를 향해 팔을 휘두르고 불만을 표출하는 듯한 행동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진규 코치에겐 두 팔을 벌리며 대놓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이 "남아공전 때 교체됐을 때 부상이 있었던 건가. 많은 사람들이 추측할 때는 교체 당한 거에 기분 나빠서 화를 냈다거나 지고 있는데 왜 또 수비수를 넣냐 이런 것 때문에 언쟁을 했다고 추측했다"고 물었다.



그러자 김민재는 "그때 경기 끝나고도 인터뷰를 했는데 종아리가 조금 안 좋긴 했다. 그래서 교체가 된 것"이라며 "경기하면서 좀 안 풀리는 부분이 있었다. 나도 그래선 안 됐는데 교체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빠지고 나서 뭔가 변수가 생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게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는데 김민재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괜찮다"고 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다만 김민재는 경기 중 종아리에 이상이 생겨 더 뛰면 다음 경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 교체를 요청한 것이며, 벤치에 대한 불만을 표출은 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경기가 잘 안 풀리는 것에 대한 감정이 표출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김민재는 남아공전 졸전에 대해 "선수들도 못 하긴 했다.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또한 "4년 뒤 월드컵은 기회가 되면 뛰겠지만 기량이 안 되면 뒤도 안 보고 내려올 생각이다. 어린 선수들, 올라오는 선수들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라며 세대교체 가능성도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