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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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육상 대형 유망주 맞구나! 34년 만에 새 역사 썼다…'토르' 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男 포환던지기 은메달 쾌거 [오피셜]

기사입력 2026.08.06 17:00 / 기사수정 2026.08.06 1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육상 투척 종목의 대형 기대주 박시훈(울산광역시청)이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톡톡히 증명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4년 만에 대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음달로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박시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6 U-20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6kg) 결승에서 20m31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시훈은 결승 3차시기에 20m31을 던져 선두에 올랐다. 4차시기까지 해당 순위를 지켰으나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포디움 제일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5차 시기에서 브라질의 알레산드로 보르헤스가 20m35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박시훈은 단 4cm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마지막 순간에 정상을 내줬으나, 박시훈의 이번 은메달은 한국 육상 역사에 묵직한 방점을 찍는 쾌거다.

박시훈은 초·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국내 각 부별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한국 투척 종목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제22회 U-20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0m65의 아시아 U-20 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이번 박시훈의 은메달은 역대 세계주니어(U-20) 선수권대회 트랙·필드 종목에서 1992년 서울 대회 남자 800m 은메달리스트 이진일 이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일궈낸 역대 최고 성적 타이기록이자, 필드(투척) 종목 사상 최고 성과라는 점에서 한국 육상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시훈은 경기종료 후 연맹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최고기록 경신에는 실패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U-20 대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있는데 앞으로는 성인부 무대에서 이런 아쉬움이 남지않도록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각오를 다졌다.

'토르' 별명을 갖고 있는 박시훈은 키 190cm, 몸무게 122kg의 거구를 자랑한다.

특히 중고교 시절 운동은 물론 학업에서도 탁월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교 회장도 할 정도로 공부와 학교 생활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그는 "전문(엘리트) 선수로 활동하다가 나중에 지도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아직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지 잘 몰라서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 육상계에 운동 선수 이상의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국 남자 포환던지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박시훈은 이제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생애 첫 국제종합대회에 도전한다. 아시아의 쟁쟁한 선수들과 겨루는 무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메달 사냥까지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육상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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