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이 빠진 파리 생제르맹(PSG)가 스페인 마요르카 원정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PSG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앞세웠지만, 스페인 2부리그(라리가2) 소속 마요르카에 0-3으로 무너지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의 이적으로 성사된 특별한 맞대결이었다. 이강인이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양 구단이 추후 손 모익스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고, 약 3년 만에 약속이 현실이 됐다.
그러나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친정팀 맞대결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PSG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주축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PSG가 먼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이른 시간 이브라힘 음바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선제골은 마요르카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지토 루붐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포노프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PSG는 전반 종료 직전 다시 무너졌다. 전반 40분 세르지 다르데르가 중원을 돌파한 뒤 얀 비르질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비르질리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PSG는 세니 마율루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라일로가 헤더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마요르카는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아드리안 푸엔테스가 추가골 기회를 맞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PSG는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채 끝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기록에서도 마요르카의 우세가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볼 점유율에서는 PSG에 밀렸지만 17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기대득점(xG)은 1.81을 올렸다.
반면 PSG는 8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은 3개에 그쳤다.
패배 자체보다 앞으로의 일정이 더 부담스럽다.
PSG는 오는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뒤, 13일 애스턴 빌라와 UEFA 슈퍼컵에서 새 시즌 첫 공식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SNS / PSG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