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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골키퍼' 돈나룸마 뚫었다!…강원 김대원 "맨시티 상대 득점, 평생 자랑거리"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8.06 08:25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월드클래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뚫어낸 김대원(강원)이 이번 득점을 평생 자랑거리라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남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서 1-3으로 졌다.

세계적 구단과의 격차가 뚜렷했던 경기였으나 무득점으로 마치진 않았다. 이날 강원 에이스 김대원이 팀 K리그의 유일한 득점을 터뜨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김대원은 전반 13분 박스 왼쪽에서 가까운 쪽 골대를 향해 낮고 빠른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문장 돈나룸마를 뚫어낸 멋진 슈팅이었다. 보통 먼 쪽 골대로 감아차는 슈팅을 때리기에 돈나룸마 골키퍼도 역동작에 걸리면서 반응이 늦었다.

팀 K리그는 이후 2골을 더 헌납하며 패했으나 김대원의 골은 오랫동안 회자될 명장면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대원은 "내 위치에서 찬스가 왔는데 기회를 살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딱히 생각을 하고 때렸다기보다는 순간적인 느낌으로 슈팅한 거다. 다행히 들어가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 했다는 건 어찌됐든 평생 자랑해도 될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골을 계기로 리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평생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유럽을 넘어 세계 최강급 구단으로 거듭났다. 이번 경기도 맨시티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잘 발휘됐다.

김대원은 "왜 이 선수들이 세계적인 리그에서 우승을 다투는지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며 "사실 주전 멤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말 수준 차이가 있구나, 많이 나는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어떤 부분에서 차이를 크게 느꼈는지 묻자 김대원은 "개인적으로 패스나 터치, 상대 수비수를 어떻게 공략하냐 이런 부분이 K리그 선수들과 차이가 많이 났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팀 K리그에서는 코치로 함께한 정경호 강원 감독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묻자 "내가 득점하니 굉장히 좋아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기뻤다"고 웃었다.

유니폼을 교환한 선수가 있느냔 질문에는 중원 사령관 마테오 코바치치를 언급했다.

김대원은 "어릴 때부터 봐왔던 선수다. 경기를 통해 직접 상대했는데 패스 성공률 같은 부분에서 왜 세계적인 선수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그래서 교환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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