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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 시대 왔나"→"최근엔 한국도 압도"…中 U-17, 'EPL 챔피언' 아스널 유스 격파! 가만히 있는 '한국 소환'

기사입력 2026.08.05 21:19 / 기사수정 2026.08.05 21: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 유소년 세대가 심상치 않다.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의 U-17팀을 꺾으며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중국 매체 소후는 5일(한국시간) "중국 U-17, 아스널에 3-2 극장승! 경기 후 상대 감독도 완전히 인정…'이 두 선수는 유럽에서 뛸 실력'"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U-17 대표팀은 4일 상하이에서 아스널 U-17을 3-2로 제압했다.

중국은 한때 2-0까지 앞서며 아스널을 압도했다. 그러나 아스널이 저력을 발휘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중국이 다시 한번 힘을 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청성한이 문전에서 헤더 이후 흘러나온 공을 다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아스널을 무너뜨린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경기 후 애덤 피링 아스널 감독이 중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인정하기도 했다.

피링 감독은 "이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번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의 성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U-23 대표팀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일본이 가져갔지만 중국이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U-17 대표팀 역시 일본에 아쉽게 지긴 했으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더욱 신경 쓰이는 건 한국과의 맞대결 전적이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 경기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도 "이제 중국의 시대가 왔나", "최근에는 중국이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오랜 시간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으면서도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했던 유소년 육성이 조금씩 결과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한국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신호다. 성인 대표팀만 놓고 보면 여전히 한국이 중국에 앞서지만 훗날 성인 대표팀을 구성할 유소년 선수들의 맞대결에서는 최근 중국이 한국을 연이어 넘어섰다.

이 흐름이 몇 년 뒤 성인 대표팀까지 이어진다면 지금까지 익숙했던 한중전 판도도 달라질 수 있다.


사진=소후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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