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SSG 랜더스의 신인 우완 김민준이 또 한 번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초반 제구 난조에도 흔들리지 않고 6이닝을 책임지며 개인 첫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팀 승리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준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1회에만 투구수 32개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3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아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위기마다 과감한 승부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했고, SSG가 후반 대역전극을 완성하는 발판을 놓았다. 이로써 김민준은 개인 첫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 자원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 김민준은 경기 후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퀄리티 스타트라는 개인적인 기록은 마운드에서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오직 우리 팀이 승리하는 데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만 먼저 생각하고 공을 던졌다. 오늘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그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 가장 큰 고비였던 5회초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는 LG의 강타자 오스틴을 병살타로 정리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당시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믿고 승부했다고 돌아봤다.
김민준은 "위기 상황이긴 했지만, 타석에 있는 오스틴 선수를 상대로 제가 그동안 좋은 상대 전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피하기보다는 제 공을 믿고 더욱 자신감 있게 승부하자고 마음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 속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준은 "최근 연일 폭염 경보가 내릴 정도로 날씨가 무척 덥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야구장까지 직접 찾아와 뜨거운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야구장 찾아주시는 팬분들 모두 온열 질환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 앞으로도 마운드 위에서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뷔 시즌이지만 김민준은 최근 등판마다 한층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SSG 선발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인 첫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그는 앞으로도 팀 마운드의 한 축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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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