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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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창선 감독 "경기 후 미팅 통해 해결책 찾을 것"

기사입력 2012.02.26 19: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강산 기자]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도로공사는 26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25-17, 25-27, 25-18, 12-25, 15-13)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어창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승리는 기쁘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아쉽다. 2세트 역전패를 당하면서 선수들이 긴장을 한 탓에 어려운 게임이 됐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갖고 경기해서 이긴 건 다행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바나가 팀에 적응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것 같다는 말에 "이바나에게 최고의 선수는 위기에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며 "하지만 이바나가 오늘은 자기 역할에 조금 미흡했던 것 같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줘 승리할 수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로공사는 표승주가 14점, 임효숙이 13점, 하준임이 10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것이 또다른 승리 요인이었다.

이어 어창선 감독은 "사실 오늘은 이바나가 제 역할만 해줬다면 쉽게 갈 수 있었다"며 "하지만 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가 유효블로킹을 많이 잡아내면서 어려운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후 미팅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겠다"고 밝혔다. 이바나는 이날 경기에서 23점을 기록했지만 29.50%의 낮은 공격성공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바나와 세터 이재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재은 세터와 이바나가 그다지 호흡이 안 맞는건 아니다"며 "우리는 공격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서브리시브를 살려 조직력으로 가야 하는데 리시브가 흔들렸다. 또한 한 방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던 부분이다. 해결사가 있으면 풀어나갈 수 있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훈련 양으로 경기에서 승리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6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한 경기에 따라 승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이 연승 했다고 자만하기보다는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또다른 연승으로 이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어창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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