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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얼굴 문신으로 새기겠다" 거짓말 아니었다…'월드컵 우승' 약속 지킨 스페인 핵심, 감독 얼굴을 타투로

기사입력 2026.07.29 23:00 / 기사수정 2026.07.29 23: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레프트백 마크 쿠쿠렐라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겠다던 파격적인 공약을 지켰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등 복수의 언론들은 28일(한국시간) "마크 쿠쿠렐라가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문신을 새기며 약속을 지켰다"고 전했다.

쿠쿠렐라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약속을 지켰다(Promesa cumplida)"라는 글과 함께 왼쪽 팔 뒤쪽에 새긴 데 라 푸엔테 감독 얼굴 문신을 공개했다.

문신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오른손으로 들고 있는 데 라 푸엔테 감독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디자인이었다.



미켈 메리노,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 그리말도와 함께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대표팀 동료들은 "역사적인 일", "환상적" 등의 댓글로 반응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쿠쿠렐라는 이 문신을 위해 르브론 제임스, 드레이크, 카넬로 알바레스 등 스포츠계와 연예계 거물들이 찾는 세계적인 타투이스트 호아킨 강가에게 작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쿠렐라는 앞서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와의 북줌이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데 라 푸엔테 감독님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겠다"는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당시 쿠쿠렐라는 "어디에 새길지는 아직 모르겠다. (문신이) 보이는 곳이면 좋겠다.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면 좋겠다. 잘 생각해 보고 문신을 새기겠다"며 문신을 받을 부위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결국 팔 뒤쪽에 문신을 새겼다.



쿠쿠렐라의 공약을 접한 데 라 푸엔테 감독 우승을 차지한 뒤 "약속했으면 지켜야 한다. 쿠쿠렐라는 진지한 사람이다. 자신의 말을 지킬 것"이라면서 "내가 그렇게 못생긴 편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못 보는 곳에 새겨야 할 정도는 아니"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쿠쿠렐라는 이번 대회 스페인이 치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페인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오스트리아와의 32강전(3-0 승)에서는 2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사진=쿠쿠렐라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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