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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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큰 결심했다…"그래미에 출품 안 해" 단체 보이콧 선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29 14:58 / 기사수정 2026.07.29 15:05

방탄소년단 BTS.
방탄소년단 BTS.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단체 보이콧에 나섰다. 

29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개인 SNS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 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늘 함께해 주시는 아미(팬덤명)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전원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즈'가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풀이된다.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는 K팝을 비롯해 J팝, C팝 등 아시아 팝 음악의 성과를 기리기 위해 신설된 부문으로, 그래미 측은 아시아 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SNS.
방탄소년단 SNS.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부문 신설이 서구 중심적 시각에서 비롯된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미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팝을 주요 부문이 아닌 별도 아시아 부문으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의 본상 등 주요 부문 수상 가능성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7월 25일 자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6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스윔'(SWIM)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0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장기 흥행 중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출품은 포기한 것은 그래미를 향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8월부터 북미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국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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