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생애 첫 올스타전에 참가한 손흥민(LAFC)이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올 시즌 도움 선두(10개)의 위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 스킬 챌린지에 참여했다.
손흥민은 이날 패싱 챌린지에 참여했다. 패싱 챌린지는 정해진 구역과 박스에 공을 정확하게 차 넣거나 통과시키는 도전으로 상대보다 빨리 성공시키면 승리한다.
손흥민은 미국 배우이자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에 출연한 다니 라미레스와 경쟁에서 아주 근소한 차이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손흥민과 함께 패싱 챌린지에 참여한 팀 림(샬럿)이 최종적으로 결승에 올랐고 카를레스 힐(뉴잉글랜드)과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우승자가 됐다. 손흥민은 우승을 차지한 림을 안아주며 함께 기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올스타전 이후 LAFC로 이적하면서 아쉽게 지난해 올스타전에 참여하지 않아 이번이 생애 첫 올스타전이다.
통상적으로 올스타전 행사를 갖지 않는 유럽 무대 특성상 손흥민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지난 28일 샬럿에 모여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리그 내 슈퍼스타들과 한자리에 모인 그는 흥미를 보였다.
신시내티 공격수 에반데르는 MLS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손흥민과 뮐러를 꼽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이 얼마나 겸손한 사람이며 얼마나 놀랍고 우리 모두를 수용할 만큼 얼마나 큰 사람인지 형용할 수 없다. 그와 이곳에서 보내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스킬챌린지 전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1년 전 MLS에 합류한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라며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정말 좋았다. 매 순간 즐기고 있고 더 즐기고 더 활약해 최대한 이 리그가 커지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MLS는 "아주 유명한 햇살 같은 성격이다. 북미 대륙만의 독특한 올스타전을 위해 집에서 멀리 떨어져 모이는 등 모든 것이 새로울 텐데 손흥민은 빠르게 100와트짜리 미소를 날렸다"라며 손흥민이 빠르게 적응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스타로 뽑혀 정말 흥분된다. 모두가 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선수들,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해 큰 경험이고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리오넬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결승전 출전으로 불참한 가운데 리가 MX(멕시코) 올스타와의 올스타전 본 경기는 오는 30일 오전 9시 같은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