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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어떡하나? 결승 티켓 강탈 당했네…스위스도 4강 실패 억울→월드컵 8강 뒤흔든 퇴장 판정, VAR 오용 "아르헨 수혜자"→IFAB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6.07.29 04: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비디오판독(VAR) 오용을 인정하면서 스위스가 억울한 퇴장을 당했다는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더불어 아르헨티나가 판정의 수혜를 입었다는 지적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8일(한국시간) "VAR이 오용됐다. 스위스의 브릴 엠볼로는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퇴장당해서는 안 됐다"라고 보도했다.

엠볼로는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27분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당시 엠볼로는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주심은 처음에는 파레데스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엠볼로의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확인돼 파레데스에게 주어졌던 경고는 취소됐고, 대신 엠볼로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전반 44분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엠볼로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엠볼로의 퇴장은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스위스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동점골이 나온 지 5분 만에 엠볼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연장전에서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1-3으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퇴장 장면은 경기의 최대 분수령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IFAB가 해당 장면에서 VAR이 규정을 벗어나 사용됐다고 발표하면서 당시 판정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매체는 "IFAB는 월드컵 기간 중 VAR 오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경고를 받은 선수의 신원이 잘못됐을 때에만 VAR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반칙 자체를 뒤집는 데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이 해석에 따라 엠볼로는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퇴장당해서는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 상황에서 VAR과 주심의 실수는 최초 징계를 번복한 것이었다. 경고를 받은 선수의 신원에는 오류가 없었기 때문이다"며 "주심이 VAR을 사용하려면 사유 자체를 변경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이는 VAR의 오용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엠볼로의 퇴장이 스위스의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만큼, IFAB의 이번 발표는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아울러 월드컵 기간 내내 제기됐던 아르헨티나의 '판정 수혜' 논란에도 다시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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