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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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A매치? 수준 안 맞아" 韓·日 정기전 부활론, 일본 축구계 냉담…"유럽·남미 강호와 붙어야"

기사입력 2026.07.28 18:39 / 기사수정 2026.07.28 18: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과 일본의 축구 정기전 부활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일부 일본 축구팬은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은 28일(한국시간) "향후 일본 대표팀 강화 방안으로 한국과의 정기전 부활 및 매치 메이킹 방안에 대해 강호와의 대전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한국전의 의미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에조노 마사키요는 "한일전도 대표팀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한일전을 치르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마에조노는 "예전에는 한국과 일본이 정기전을 치렀지만, 최근에는 하지 않고 있다"며 "라이벌 매치인 만큼 한 경기, 한 경기마다 국민적인 관심 속에서 엄격한 평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본 입장에서는 큰 압박감을 안고 서울 원정에 나서는 경험도, 홈에서 절대로 질 수 없다는 부담감도 모두 대표팀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에조노는 현재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지성이 추진 중인 한국 축구 개혁을 언급하며, 한국도 정기적인 한일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도 지금 박지성이 축구 개혁에 나서면서 유소년 육성과 대표팀 강화에도 관여하게 될 예정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과거처럼 한일 정기전을 다시 치르는 방식도 한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국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1972년부터 축구대표팀 정기전을 시작했지만, 1991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15번째 경기를 끝으로 중단됐다.



마에조노는 한일 정기전 부활이 양국에 이득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상당수의 일본 축구 팬들은 한일전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평가전은 유럽과 남미 강호들을 중심으로 편성해야 한다", "소중한 A매치 기간을 한국과의 경기에 사용할 이유가 없다", "지금 한국과 경기해서 얻을 이점은 없다. 한국은 일본과 대등하게 싸울 수준도 아니고, 일본만 만나면 거친 플레이가 허용되는 분위기가 있어 부상 위험도 크다" 등의 이유를 들어 크게 반발했다.

실제로 최근 한일전 흐름도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던 2025년 8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도 0-1로 패하면서, 1945년 광복 이후 처음으로 한일전 3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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