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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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무려 10연패, 그래도 세계 2위 끄떡 없었는데…中 왕즈이 끝내 3위로 떨어졌다→日 에이스에 무너진 후폭풍 크다

기사입력 2026.07.27 17:38 / 기사수정 2026.07.27 17: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라이벌 왕즈이(중국)가 연이은 우승 실패로 세계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배드민턴 소식통 '스탯민턴'은 2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변화를 공개했다. BWF는 매주 화요일 세계랭킹을 갱신한다.

다만 계산법이 정해져 있어 매주 세계랭킹이 예측 가능한데 매체는 28일 세계랭킹이 바뀌면서 왕즈이가 3위가 될 것으로 계산했다.

지난 2주간 많은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는 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과 중국오픈(슈퍼 1000)이 끝난 것에 따른 후속 결과다. 

매체에 따르면 안세영은 부상으로 인해 랭킹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음에도 11만7787점으로 여자단식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일본오픈 16강전을 앞두고 발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어진 중국오픈도 불참했다.

그럼에도 지난 1년간 성적이 워낙 빼어나 세계 1위 사수엔 변함 없다. 안세영은 28일 기점 9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게 된다. 이미 100주 연속 세계 1위를 예약한 상태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안세영이 빠진 두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인도 배드민턴의 슈퍼스타 푸살라 벵카타 신두과 일본 여자단식 1인자 야마구치 아카네였다.

신두는 지난 19일 일본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야마구치는 지난 25일 왕즈이와의 중국오픈 여자단식 결승을 2-1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신두는 일본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중국오픈 16강에서 조기 탈락해 여자단식 세계랭킹이 대회 전부터 한 계단 하락해 9위가 됐다.

야마구치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고, 중국오픈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랭킹포인트를 10만4576점으로 늘리면서 왕즈이(10만2689점)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야마구치가 세계랭킹 2위로 복귀한 건 2023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반면, 왕즈이는 안세영이 없음에도 일본오픈과 중국오픈 모두 타이틀 획득에 실패하면서 2024년 11월부터 지켜온 세계랭킹 2위 자리를 내줬다.

왕즈이는 일본오픈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에게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준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중국오픈에선 결승에 올라갔고, 홈 경기인 만큼 우승이 예상됐으나 야마구치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왕즈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안세영에게 10전 전패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모두 개인전 혹은 단체전 결승이다보니 안세영에 계속 패해도 세계 2위 수성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번엔 달라서 안세영 아닌 하위랭커에 번번히 덜미를 잡히다보니, 지난해 우승했던 중국오픈에서 이번엔 3위에 그치며 랭킹포인트를 갉아먹었고 결국 야마구치에 추월을 허용했다. 


사진=신화통신 / 스탯민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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