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8 01:24
스포츠

'파퀴아오 이후 세계 최강 복서' 日 차지하나…33전 무패 이노우에, 2월 페더급 챔피언전 검토 '5체급 싹쓸이' 기대감

기사입력 2026.07.28 00:40 / 기사수정 2026.07.28 00: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복싱 '괴물' 이노우에 나오야가 마침내 다섯 번째 체급 정복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7일 "이노우에 나오야는 내년 2월 대전 상대에 대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로복싱 4대 기구 슈퍼밴텀급 통합 챔피언 이노우에는 내년 2월경 다음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상대 후보로는 제시 '밤' 로드리게스 또는 페더급 세계 챔피언이 유력하다.

이노우에는 이날 고향인 일본 가나가와현 자마시에서 동생 이노우에 다쿠마와 어린이 복싱 행사를 진행한 뒤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노우에는 "나도 밤에게만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 밤이 밴텀급에서 조금 더 싸우고 싶어 한다면 페더급에 도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상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가 체급을 올려 이노우에와 맞붙는다면 무패 챔피언들의 초대형 대결이 성사된다.

반대로 협상이 늦어지면 이노우에가 슈퍼밴텀급을 떠나 페더급 세계 챔피언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노우에가 페더급 정상까지 차지하면 개인 통산 5체급 세계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이노우에는 라이트플라이급과 슈퍼플라이급, 밴텀급, 슈퍼밴텀급을 차례로 정복했다. 밴텀급과 슈퍼밴텀급에서는 4대 기구 통합 챔피언까지 올랐다.

프로 전적도 완벽하다. 3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 가운데 27승을 KO로 장식했다.



지난 5월 도쿄돔에서는 당시 32전 전승을 달리던 나카타니 준토와 '무패 챔피언 맞대결'을 벌여 12라운드 종료 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슈퍼밴텀급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을 지켰고, 남자 복싱 역대 최다인 7번째 4대 기구 타이틀 동시 방어에도 성공했다.

이제 슈퍼밴텀급에서는 사실상 증명할 것이 많지 않다.

다만 페더급으로 올라가면 슈퍼밴텀급에서 보여준 펀치력과 스피드가 그대로 통할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일본에서는 이노우에가 필리핀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 이후 아시아 복싱을 대표할 또 한 명의 다체급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이노우에는 이미 플로이드 메이웨더, 매니 파퀴아오에 필적하는 클래스가 됐다", "페더급으로 올렸을 때 어디까지 통할지 궁금하다", "신중론이 나왔지만 본인이 직접 5체급 제패 선언을 한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 산케이스포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