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하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동하가 화제의 드라마 '김부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김부장'의 주역 소지섭과는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가운데, 과거 소속사 선배인 소지섭에 대한 존경심을 털어놓은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이동하는 전국 시청률 23%라는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주강찬(주상욱 분)의 오른팔이자 냉철함과 치밀함을 겸비한 남실장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남실장은 빈틈 없는 성격을 지닌 포커페이스였다. 철두철미한 계산 아래 움직이며 주인공 김부장(소지섭)과 대립 구도를 형성해 주목 받았다.
주강찬에게 반발한 금이빨(조복래)의 이를 모두 뽑는 등 잔인한 고문도 망설임 없이 실행하는 잔혹한 본성을 가진 빌런으로 극의 긴장을 높였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김부장'에서 화제의 캐릭터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이동하는 그동안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영역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2008년 뮤지컬 ‘그리스’ 앙상블로 데뷔한 그는 2009년 ‘그리스’에서 로저 역할로 배역을 맡은 데 이어 ‘옥탑방 고양이’, ‘폴링 포 이브’, ‘라카지’, ‘싱글즈’, ‘쓰릴 미’, ‘마마 돈 크라이’, ‘곤 투모로우’, ‘어나더 컨트리’, ‘오만과 편견’ 등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에 섰다.
이후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이브의 사랑’, ‘시그널’, ‘미워도 사랑해’, ‘프리스트’, ‘부부의 세계’, ‘분노의 윤리학’, ‘인랑’,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ENA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2021)에 함께 출연한 걸스데이 소진과는 이후 부부의 연을 맺기도 했다.
소지섭과는 MBC 드라마 '닥터로이어', 넷플릭스 '광장' 그리고 '김부장'까지 세 작품을 함께했다.
2022년 현 소속사인 피프티원케이와 전속계약 후 소지섭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동하는 소지섭과 한 식구가 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에도 소지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닥터로이어’(2022) 출연 후 엑스포츠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지섭에게 배운 것이 많았다면서 "어릴 때부터 봐온 로망이자 스타"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동하는 당시 "(소지섭과의 촬영이) 어려울 것 같았고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막상 딱 뵀는데 선배님이 내게 다가와 주시고 '대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어떻게 해야 재밌을까', '이건 어때', '저건 어때'라는 질문을 해줬다.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졌고 질문도 많이 했다. 같이 신을 만들어가는 게 재밌더라"라고 밝혔다.
또 "선배님들이나 스태프들에게 하는 행동이라든지, 항상 나와 계시고 미리 준비하고 대본을 분석하고 생각하는 걸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존경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존경하는 선배 소지섭과 함께 '김부장'에서 활약한 이동하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BS '김부장'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