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사당귀'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20억 가량의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과거 강남에 건물을 매입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원조 근육 보스' 양치승이 3년 만에 복귀했다.
이날은 15억 원 규모의 건물 임대 피해로 수년간 운영하던 체육관 문을 닫아야 했던 양치승이 3년 만에 '사당귀'로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양치승은 헬스장 전세 보증금 사기 피해로 지난해 7월 운영하던 체육관을 폐업했다. 이에 관해 그는 "보이는 것만 15억인데 훨씬 더 크다"면서 총 피해액은 거의 20억에 달한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정호영과 만난 양치승은 “망한 상태에서 계속 길게 망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짠내 나는 근황을 전했고, 정호영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그를 돕기 위해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거지투어’를 전격 가동했다.
1인분에 4천원인 대인 삼겹살집, 전통시장 안에 위치한 꽈배기와 만두 맛집, 9천 원 대에 푸짐한 한식과 치킨은 물론 맥주까지 마실 수 있는 한식뷔페 등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코스가 공개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치승은 시작부터 삼겹살 14인분을 거침없이 흡입하더니, 얼굴만 한 꽈배기를 한 입에 먹는가 하면 만두를 한 번에 두 개씩 입에 넣으며 먹방을 폭발시켰다.
바닥에 떨어진 치킨까지 ‘3초 룰’에 맞춰 빠르게 '줍줍'해 입으로 직행시키는 그의 처절한 ‘생존형 먹방’에 정호영도 “먹방은 쫓아갈 수가 없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KBS 2TV '사당귀' 방송 화면
정호영은 사장님들에게 영업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이 형이 요즘 힘들다”라며 양치승의 불쌍한 사연을 전하는 동정심 유발 작전을 펼쳤으나, 의도치 않게 그의 아픈 곳을 건드리며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양치승은 “한창 잘 나갈 때는 강남에 건물을 사려고 했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해 정호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가성비 맛집 사장님들의 특급 장사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은 양치승은 함께 투어에 나선 정호영에게 “호영아, 고맙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남겨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한편, '스타 트레이너'로 활역한 양치승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억 원 규모의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 9일 서울 논현동 헬스장 무단 사용 의혹에 따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첫 공판이 개시됐다.
이에 관해 양치승은 임대차계약 당시 강남구청과 임대인이 해당 건물의 관리 기간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즉시 퇴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그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강남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사진 = KBS 2TV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