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운데, PSG에서 함께 주전 경쟁을 펼쳤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몸값이 무려 1억 4500만 파운드(약 2827억원)까지 치솟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바르콜라를 영입하려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해야 한다"며 "PSG는 바르콜라의 가치를 1억4500만 파운드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해부터 바르콜라를 꾸준히 지켜봤다. 당시에는 7000만 파운드(약 1364억원) 수준의 이적료가 거론됐지만, 현재 PSG가 요구하는 금액은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삭 영입에 사용한 1억2500만 파운드(약 2436억원)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바르콜라는 이강인과 PSG에서 공격진 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선수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라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 두 선수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팀의 교체자원에 머물렀다.
지난 2025-2026시즌 초반에는 바르콜라가 우위를 점했지만, 이후에는 이강인이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두 선수의 입지가 경기력과 감독 선택에 따라 계속 바뀌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절대적인 주전이라기보다 경쟁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재 두 선수의 평가액은 큰 차이를 보인다.
이강인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고정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한 최대 4000만 유로(약 666억원) 규모다. 반면 PSG는 바르콜라에게 약 28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가격표를 붙였다.
그럼에도 PSG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대형 이적 사례를 근거로 현재의 평가가 현실적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 로저스가 1억1700만 파운드에 첼시로, 엘리엇 앤더슨이 1억16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프리미어리그의 이적 사례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바르콜라가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바르콜라는 리버풀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리버풀이 자신에게 완벽한 구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 역시 "바르콜라는 PSG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결국 이적을 위해서는 PSG와 금액 합의가 필요하다"며 거액의 이적료가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