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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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아키, 이바노비치꺾고 두바이챔피언십 4강 안착

기사입력 2012.02.24 11: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4위)가 두바이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워즈니아키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8강전에서 '코트 위의 모델' 아나 이바노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18위)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이바노비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워즈니아키는 준결승에 안착하며 올 시즌 첫 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1세트를 6-3으로 마무리지은 워즈니아키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워즈니아키는 이바노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워즈니아키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워즈니아키는 킴 클리스터스(28, 벨기에, 세계랭킹 35위)에 1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잠시 내준 것 외에 꾸준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6개의 WT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끝내 달성하지 못했다. '무관의 여제'로 불린 워즈니아키는 결국, 지난달에 열린 호주오픈이 끝난 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추락했다.

'테니스의 전설'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6, 미국)로부터 "진정한 세계 1위가 아니다"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또한, 지난 주에 열린 카타르오픈에서는 2회전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 안착하며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워즈니아키는 다니엘라 한투코바(29,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21위)에 2-1(4-6, 6-3, 6-4)로 역전승을 거둔 율리아 괴르게스(24, 독일, 세계랭킹 19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6위)는 옐레나 얀코비치(27, 세르비아, 세계랭킹 14위)를 상대로 준결승을 펼친다.

[사진 =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C) WTA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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