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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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행진 제동' 김기동 감독 "상대보다 우리와의 싸움에서 진 경기"…"코리아컵-ACL2 바라볼 여건 안 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7.27 08: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무패 행진이 끊긴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코리아컵과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모두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진단을 내렸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1-3으로 완패했다.

완벽한 전략적 패배였다. 이날 제로톱으로 나선 이동경을 필두로 에릭, 이진현 등 발빠른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 김현석 감독의 전략에 제대로 당했다.



서울은 전반 5분 에릭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2분에는 이동경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중반 정승원의 추격골이 터졌으나 후반 추가시간 야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서울은 13승3무4패, 승점 42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를 달렸으나 울산에 덜미를 잡히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감독은 "상대가 준비를 잘 했다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어려웠던 건 아니다. 사실 우리와의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집중을 못했기 때문에 두 골을 그냥 헌납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골을 넣기 위해 상대를 어렵게 했던 부분도 있었고, 또 따라갔는데 마지막까지 골을 못 넣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런 찬스도 줬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칭찬할 만하다"며 "어쨌든 시즌이 진행되면서 나올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빨리 극복하고 다시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줄 것인지 묻자 김 감독은 "사람이다 보니 계속 경기가 진행되는데 더워지니 풀어질 수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우리한테 정말 보약이 되는 경기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중 코리아컵과 주말 전북현대전 대비 선수단 로테이션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일단 우리가 코리아컵이나 ACL2 같은 경우는 바라볼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것 같다. 선수 구성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다. 아마 기회를 못 가진 선수들이 내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북은 좋은 팀이고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다. 그래야 우리가 목표로 하는 위치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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