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대회 기간 동안 느낀 불만들을 쏟아냈다. 옌스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것과 가족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후반전이 전부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대회 기간 동안 느낀 불만들을 쏟아냈다.
옌스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것과 가족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후반전이 전부였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23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월드컵에서 겪은 특별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휴가를 마치고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복귀한 카스트로프는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대회 기간 동안 느낀 불만들을 쏟아냈다. 옌스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것과 가족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후반전이 전부였다. 사진 연합뉴스
옌스는 월드컵이 평생 기억에 남을 무대였다면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와 대회에서 겪은 일들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이라면서도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 또한 대회 진행 과정이 완전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옌스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한국의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의 치안 때문에 가족들과 편하게 만나지 못한 것이었다.
옌스는 "(밖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숙소에서 나갈 수 없었다"며 "가족들을 보는 것조차 경기가 끝나고 이틀 동안만 가능했다"고 했다.
가족들이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휴가를 내서 멕시코까지 왔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가족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또한 옌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가족 모두가 한 달 동안 휴가를 내고 멕시코까지 왔는데,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하고 가족들과도 만날 수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대회 기간 동안 느낀 불만들을 쏟아냈다. 옌스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것과 가족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후반전이 전부였다. 사진 연합뉴스
옌스는 또 "다른 대표팀의 선수들은 (한국보다) 더 좋은 베이스캠프에서 더 나은 여건을 누렸던 것 같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환경이 아쉬웠다고도 이야기했다.
옌스에게는 북중미 월드컵이 아쉬움으로 남을 만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나 독일과 한국 이중국적을 보유한 옌스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A대표팀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선택했다.
옌스는 지난해 9월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하고 곧바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홍명보호의 9월 미국 원정 당시 미국과의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한국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이어진 멕시코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45분을 소화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과 11월에도 소집된 데 이어 월드컵을 앞둔 지난 3월 유럽 원정에도 동행했던 옌스는 발목 염좌로 도중 소속팀으로 복귀했으나,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며 꿈에 그리던 월드컵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대회 기간 동안 느낀 불만들을 쏟아냈다. 옌스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것과 가족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후반전이 전부였다. 사진 연합뉴스
그러나 정작 월드컵 본선 기간 동안에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홍명보 전 감독이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서 이태석과 설영우를 선발 기용한 탓에 옌스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옌스가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은 남아공과의 3차전 후반전이었다. 홍 전 감독은 선발로 나선 이태석이 부진하자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옌스를 교체로 내보냈다. 하지만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옌스의 첫 월드컵도 허무하게 끝났다.
옌스는 4년 뒤 열리는 월드컵을 바라보며 다시 소속팀 생활에 집중하려고 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대회 기간 동안 느낀 불만들을 쏟아냈다. 옌스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것과 가족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옌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후반전이 전부였다. 사진 연합뉴스
옌스는 현재 지난 22일 훈련 도중 가벼운 무릎 부상을 입고 재활에 전념 중이다.
그는 "경기에 빠지는 횟수를 줄이고 싶다"면서 "부상으로 3~4주 결장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소한 문제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옌스는 지난 시즌 묀헨글라트바흐에서 28경기(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624분을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22일 FC쾰른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