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귀국 후 오픈톱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한 가운데, 주장 리오넬 메시는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고향 로사리오로 향해 휴식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결승전 패배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오픈톱 버스를 타고 팬들과 만나는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팀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오자 수천 명의 팬들이 거리로 나와 선수단을 맞이했고, 군악대 연주와 레드카펫까지 준비되는 등 성대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선수들은 오픈톱 버스를 타고 훈련장으로 이동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다만 주장 메시는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시는 대표팀 전세기가 아닌 별도의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인근 공항으로 이동했다.
아르헨티나 현지시간 오전 6시 27분 전용기가 착륙했으며, 공항에는 새벽부터 많은 팬들이 깃발과 환영 문구를 들고 메시를 기다렸지만 공개적인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팬들은 활주로에서 메시 가족을 태운 SUV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만 잠시 볼 수 있었고, 메시는 가족과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약 300km 떨어진 푸네스의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아내 안토넬라 로쿠초와 세 아들과 함께 귀국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68세 부친 호르헤 메시를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메시 혼자 대표팀과 따로 귀국한 것은 아니다.
메시를 비롯해 로드리고 데폴, 크리스티안 로메로, 훌리안 알바레스, 엔소 페르난데스 등도 별도로 이동했다.
귀국 전세기에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을 비롯해 니콜라스 오타멘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레안드로 파레데스, 발렌틴 바르코 등의 탑승이 포착됐다.
한편, 메시는 결승전 직후에도 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렸던 그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 크며, 이 상처가 치유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메시는 당분간 휴식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메시와 데폴의 올스타전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7월 말 또는 8월 초, MLS 일정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 ESPN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