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3:28
스포츠

"트럼프,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차기 UN 사무총장으로 지지"…'딸랑딸랑' 끝내 초대박 치나→월드컵 밀착 행보 초특급 보상 연결될까

기사입력 2026.07.22 12: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로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진 가운데, 트럼프가 인판티노를 직접 차기 UN 수장감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차기 UN 사무총장으로 지명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인판티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측 관계자는 '뉴욕포스트'를 통해 "인판티노는 전 세계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있으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생각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와 인판티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치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스위스 출신인 인판티노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트럼프와 긴밀히 협력했고, 지난해 12월에는 FIFA 최초의 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수여하기도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최근 수개월 동안 여러 공식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인판티노는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와 만났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 20일 열린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도 두 사람은 나란히 시상 무대에 올랐다. 인판티노는 대회 막바지에 "이번 월드컵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 매일 통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판티노 본인이 실제로 UN 사무총장직에 관심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가 이 문제를 인판티노와 직접 논의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인판티노는 현재 FIFA 회장 연임에 도전한 상태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예정돼 있으며, 그는 FIFA 211개 회원협회 대부분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UN 사무총장이 되기 위해서는 15개국으로 구성된 안전보장이사회 추천을 받은 뒤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가운데 어느 한 나라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선출될 수 없다.

하지만 '뉴욕포스트'는 "트럼프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보다 인판티노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거론되는 주요 후보로는 칠레의 미셸 바첼레트 전 대통령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등이 있다. 



한편, 트럼프는 최근 UN의 국제 분쟁 중재 역할에 꾸준히 불만을 표시해 왔다. 

또한 재집권 이후 UN 분담금을 대폭 삭감하고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 UN 인권이사회 등 여러 산하기구에서 미국을 탈퇴시켰다.

'뉴욕포스트'는 인판티노가 UN 사무총장이 될 경우 트럼프와 UN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판티노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2중 국적으로 갖고 있다가 지난해 부인의 조국인 중동 레바논에서도 여권을 받아 3중 국적인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