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5 23:31
스포츠

한국보다 더 망했는데, 너무 부럽다!…'32강 탈락' 독일은 클롭 초읽기→'본선행 실패' 이탈리아는 과르디올라 면담 '초대형 승부수'

기사입력 2026.07.21 01:33 / 기사수정 2026.07.21 01:3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이탈리아 축구가 세계 최고의 명장 영입에 나섰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직접 만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FIGC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직접 만나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GC의 신임 기술이사 파올로 말디니와 그의 고문 레오나르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과르디올라 감독과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사흘 동안 과르디올라에게 이탈리아 대표팀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움직임은 이탈리아 축구의 대대적인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FIGC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말디니와 레오나르두를 새롭게 영입하며 대표팀 재건에 착수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 체제 아래 이탈리아는 지난 4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을 겪었다.

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축구 강국이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이탈리아 축구는 대대적인 쇄신이 불가피해졌고,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탈리아 감독직 후보군으로는 과르디올라 외에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뒤 10년 만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면서 휴식을 원한다고 밝힌 만큼,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유럽 축구 강호들의 대표팀 개편은 이탈리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축구협회(DFB)와 2030년까지 대표팀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

클롭은 월드컵 결승전 일정을 마친 뒤 독일로 돌아가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며, 계획대로라면 오는 금요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식 발표와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두 축구 강국이 각각 클롭과 과르디올라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명장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내세우며 재건에 나선 모습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 파브리치오 로마노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