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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부상인데 채은성도 빨리 못 온다…"아직 2군 경기 못 뛰고 있는 상황"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7.20 17:31 / 기사수정 2026.07.20 19:5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 중인 한화 이글스 캡틴 채은성의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앞서 채은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선수가 아직 2군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게임에 출전하면 보고가 바로바로 올라온다"며 "채은성이 계속 2군 경기에 뛰게 되면 그때 복귀 시점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2025시즌 132경기 타율 0.288(480타수 138안타) 19홈런 88타점 OPS 0.814로 활약, 한화의 통합준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주전 1루수 겸 중심타자에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뭉치게 만든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채은성은 한화 4년차를 맞은 올해 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면서 고전 중이다. 2026시즌 개막 후 페넌트레이스 28경기 타율 0.245(102타수 25안타) 2홈런 12타점 OPS 0.646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가운데 지난 5월 6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채은성은 왼쪽 쇄골 염좌 부상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이 더뎠다. 지난 6월 22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전반기 막판에는 1군에 올라와 타선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경문 감독은 당초 지난 6월 30일~7월 2일 KT 위즈와의 대전 홈 주중 3연전 기간 채은성을 콜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채은성은 다시 통증이 재발, 전반기 1군 복귀가 끝내 불발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까지도 100% 회복이 이뤄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이 5월초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시간이 흘렀는데 본인도 몸이 괜찮았으면 더 뛰려고 하지 않았겠느냐"며 캡틴의 부상 장기화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화는 채은성이 이탈한 뒤 김태연이 1루수 공백을 잘 메워줬다. 김태연은 76경기 타율 0.288(226타수 65안타) 6홈런 21타점 OPS 0.794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태연은 다만 쉼 없이 선발출전을 이어간 여파인지 6월 타율 0.263(80타수 21안타), 7월 타율 0.229(35타수 8안타)로 페이스가 주춤하다. 채은성이 후반기 복귀, 다시 주전 1루수로 나서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지만 일단 김태연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

한화는 채은성의 1군 복귀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4번타자 강백호까지 지난 19일 대전 키움전에서 타격 후 외복사근 부상을 당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지난 16~19일 키움과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3패1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상태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4경기 차까지 벌어지면서 점점 더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한화는 오는 21~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 주중 3연전, 24~26일 LG 트윈스와의 대전 주말 홈 3연전 타선 운영에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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