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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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32점' 도로공사, 풀세트 접전 끝 KGC 제압 (종합)

기사입력 2012.02.21 18:58 / 기사수정 2012.02.21 19: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가 선두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기분좋은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2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세트스코어 3-2(19-25, 25-21, 15-25, 25-18, 15-9)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4연승의 신바람과 더불어 승점 37점을 기록,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점 50점이 되면서 2위와 승점 13점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 팀은 1세트 중반까지 2점차 이내의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KGC는 한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KGC는 17-17에서 한유미의 오픈공격과 몬타뇨의 블로킹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계속되는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린 KGC는 24-19에서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 16-16에서 표승주의 오픈공격과 이바나의 후위공격을 앞세워 3득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리드를 끝까지 유지한 도로공사는 25-21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KGC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KGC는 3세트 10-9의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한수지의 서브득점을 앞세워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11점차까지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은 KGC는 결국 25-15로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무너지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4세트 13-13에서 임효숙이 연속 3득점에 힘입어 17-13까지 달아났다. 이후 이바나의 서브득점까지 터지며 상대를 압박한 도로공사는 25-18로 4세트를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도로공사는 5세트 7-7에서  이바나의 후위공격 2개를 앞세워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서브까지 살아나면서 결국 15-9,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이바나가 서브득점 6개 포함 32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6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한 주장 임효숙과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12득점한 센터 하준임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는 외국인선수 몬타뇨가 블로킹 4개 포함 43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센터 김세영도 블로킹 7개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데다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올 시즌 도로공사전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저녁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화재와 상무신협의 경기는 상무신협이 잔여 시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삼성화재의 세트스코어 3-0(세트결과 25-0) 승리로 처리됐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72점이 되면서 2위와의 승점을 13점차로 벌렸다.

[사진=이바나, 임효숙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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