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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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이홍내 "박지훈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아프진 않나' 생각을 진짜 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6.18 07:00

이유림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배우 이홍내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배우 이홍내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홍내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박지훈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16일 이홍내는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종영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극 중 이홍내는 말년 병장이자 취사병 윤동현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극의 재미를 책임지는 코믹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우 이홍내
배우 이홍내


그는 "뜨거운 여름에 시작해서 추웠던 겨울을 지나 봄이 왔을 때 촬영이 끝났다. 지금 다시 뜨거운 여름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한여름 밤의 꿈 같다. 열심히 재미있게 찍었다"라며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애정을 전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체감하고 있다는 이홍내는 "윤동현이라는 역할을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작품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취사병'에서 이홍내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생활감 넘치는 연기는 물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더하며 극의 재미를 책임졌다. 특히 매 장면마다 달라지는 표정 연기는 이홍내의 진가를 보여주는 요소였다.

극 중 박지훈 앞에는 게임 시스템을 연상시키는 '상태창'이 등장한다. 다른 인물들은 이를 볼 수 없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그가 허공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설정이 웃음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이홍내의 리액션이 큰 몫을 했다. 허공을 바라보는 박지훈을 보며 공포에 빠진 듯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양파를 까며 눈물을 쏟는 듯한 표정 등 상황마다 달라지는 표정 연기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자칫 과장되게 보일 수 있는 장면도 이홍내 특유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만나며 설득력을 얻었고,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디테일한 표정 연기에 많은 공을 들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홍내는 자신의 노력보다 박지훈의 공이 더 컸다며 공을 동료 배우에게 돌렸다.

이홍내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꼭 그 얘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강성재 옆에서 다양한 표정들을 짓는다. 근데 그런 다양한 표정들이 시청자분들이 보기에 재밌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강성재 역의 박지훈 배우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제가 과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박지훈을 치켜세웠다.

이어 "모두가 다 과한 액션을 했으면 오버스러웠을 것 같은데 참 감사하게 박지훈이 중심을 정말 잘 잡아줬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과장된 표정을 지어도 그게 과해 보이지 않게끔 만들어진 것 같다"며 "표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기보다 여러 가지 액션들을 했을 때 잘 받아주는 배우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완성됐다"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표정 연기로 호평받은 그는 정작 "이 부분은 박지훈에게로 공을 돌리고 싶다"며 "정말로 큰 힘이 됐다. 이게 촬영하면서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든든한 파트너였던 박지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번 작품에서 이홍내는 박지훈과 특히 많은 호흡을 나눴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작품의 큰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

이홍내는 "이 드라마의 핵심 중 하나는 윤동현과 강성재가 보여주는 케미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아니꼽게 생각하던 후임이 점점 마음에 들어가고,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들과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어떻게 하면 강성재와의 케미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박지훈 배우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훈은 저를 윤동현으로 바라봐주고 정말 강성재처럼 애교도 많다. 주연 배우로서 현장 분위기를 재밌게 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강성재와의 케미를 박지훈 배우의 도움을 받아 잘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작품 속 케미를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박지훈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유튜브 '티빙'
유튜브 '티빙'


앞서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TVING'을 통해 공개된 '취사병' 팀의 첫인상 인터뷰에서 이홍내는 박지훈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너무 좋았다. 촬영 끝나고 (박)지훈이 생각에 잠 못 드는 밤이 있었다"라고 돌발 고백하면서 박지훈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이홍내는 "박지훈과 몇 개월 동안 매일 같이 촬영했다. 그러다가 극 중 윤동현이 휴가를 가는 설정이라 실제로도 2주 넘게 함께 촬영하지 못한 시간들이 있었다"며 "계속 같이 찍다가 갑자기 혼자 촬영하려니 진짜 그립더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홍내는 "자기 전에 괜히 (박지훈이) 생각났다. '잘 있으려나?', '촬영 잘하고 있나?', '어디 아프진 않나?' 그런 생각을 진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너무 재미있게 끈끈하게 촬영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휴가 복귀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오랜만에 같이 촬영했는데 진짜 반갑더라"며 "'잠 못 드는 밤이 있었다'는 표현도 그런 의미였다. 생각이 많이 났고, 고맙기도 하다. 진짜 저를 윤동현처럼 만들었다. 그런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거듭 애정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유튜브 '티빙'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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