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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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832만! 이게 바로 인생역전…24시간 동안 팔로워 166배 폭등→세계최강 스페인 무너트린 GK 보지냐, 월드컵 스타 됐다

기사입력 2026.06.17 04:5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런 걸 대박이라고 해야하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고 스타가 탄생했다. 나이 마흔 살에 월드컵 데뷔를 이룬 아프리카 52만 소국 카보베르데의 축구대표팀 골키퍼 보지냐가 세계 최강 스페인전에서의 선방 쇼로 지금 이 시점 지구촌 축구계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스페인전 직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만명이었으나 정확히 24시간이 지난 현재 820만을 훌쩍 넘었다. 164배가 폭증한 것이다.

전세계가 불혹의 나이에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슛을 막아낸 보지냐에 매혹되는 중이다.

앞서 카보베르데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90분간 스페인의 지속적인 공격을 차단한 끝에 0-0으로 비겼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카보베르데가 이번 대회 아프리카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본선에 올랐으나 스페인과는 레벨 차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2시간이 지난 뒤 웃은 팀은 카보베르데였다.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경기는 2년 전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스페인이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가운데 카보베르테가 강하게 저항하는 형태로 전개됐다.

하지만 스페인은 보지냐의 선방쇼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여러 외신이 이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음에도 월드컵 역사를 장식하는 이변 중 하나라고 표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전반 중후반에 천금 같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다.



그러나 보지냐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다. 보지냐는 전반 37분 페드리가 날린 회심의 왼발 슛을 다이빙하며 쳐냈다. 슈팅 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으나 카보베르데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수비 장면이었다.

전반 40분엔 페란 토레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이어진 공격에서 오야르사발이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보지냐가 다시 선방으로 이를 걷어냈다.

전반 45분엔 마르크 쿠쿠레야의 낮고 빠른 왼발 크로스가 카보베르데 수비진을 뚫고 페널티지역 가운데로 향했고 이를 토레스가 왼발로 깔아찼으나 보지냐 골키퍼의 반사 신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헤더를 보지냐가 끝까지 따라가 손 끝으로 쳐냈다.



다급한 스페인 벤치는 컨디션이 100% 아니어서 선발로 내지 않았던 천재 공격수 라민 야말, 스피드가 좋은 특급 윙어 니코 윌리엄스 등 갖고 있는 창을 부랴부랴 꺼냈으나 보지냐의 철벽 수비 앞에서 무용지물이었다.

스페인의 슈팅 27개를 무위로 돌린 그는 이번 활약으로 이번 대회 스타가 됐다. FIFA가 선정한 이날 경기 MVP 역시 보지냐의 몫이었다.​

전세계가 깜짝 놀란 명승부의 후폭풍은 대단했다. 특히 보지냐는 경기 전 5만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경기 직후엔 100만을 훌쩍 넘더니 24시간이 지난 17일 오전 1시엔 830만에 달했다.

이날 경기 뒤 한 취재진이 보지냐를 만나 엄청난 팔로워 증가 속도를 알리자 보지냐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2026 월드컵이 만들어내는 깜짝 스타 1호로 보지냐가 등극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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