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롯데 자이언츠. 그나마 큰 부상이 나오지 않은 점은 위안거리다.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롯데는 지난 5월 22~24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부터 무려 7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첫날(12일) 16-5로 대승을 거둔 후 2연패를 당한 롯데는 시즌 전적 24승 39패 1무(승률 0.381)가 되면서 순위도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선보였다. 그 사이 5회 무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비슬리가 6회 들어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후 오스틴 딘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7회에도 홍창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를 뒤집히고 말았다.
그나마 비슬리는 7이닝을 채우고 내려갔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원중이 흔들리면서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승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후속투수로 올라온 정철원이 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한 게 컸다. 결국 5점 차로 벌어지면서 추격의 원동력이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선수도 나왔다. 7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했던 손호영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임찬규의 140km/h 패스트볼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대주자 김세민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손호영은 X-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1차 검진 결과 이상이 나오지 않았다"며 "선수 상태 지속적으로 체크 예정이며 필요시 추가 검진 진행 예정이다"라고 했다.
LG에서 손호영과 한솥밥을 먹었던 임찬규는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다. 뒤에 들어가서 한 번 더 사과를 했다"며 "살면서 고의적으로 사구를 던진 적은 없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9회초에는 손성빈이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대타 유강남으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왼쪽 발등 부위 타격으로 아이싱 중에 있으며 현재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